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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못 말리는 신종 선거운동 / 황교안 대표에 막힌 한국당 공천

2020-02-0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첫 번째 주제 갈까요? <br><br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'신종 선거운동'을 보여드리겠습니다. <br> <br>후보들이 유권자들을 접촉하는 게 어렵다 보니 이런 이색적인 선거운동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Q. 이것도 선거 운동인가요? 우주복 같은 걸 입고 뭔가 하고 있네요? <br> <br>네, 직접 방역복을 입고 방역 작업에 참여한 겁니다. <br><br>Q.저렇게 다니면 시선은 끌겠지만 본인 얼굴 알리기는 어렵지 않을까요? <br> <br>얼굴을 알리는 건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름을 알려야겠지요. 그래서 잘 보시면 등 뒤에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. <br><br>이외에도 인사할 때 손 세정제를 나눠주거나 예방 수칙을 알려주는, 그런 후보들도 있습니다. <br><br>Q. 요즘은 거의 악수를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? <br> <br>맞습니다. <br><br>지금 보시는 장면은 오늘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모습인데요. <br> <br>의원들이 악수 대신 주먹 인사를 하거나 손하트를 주고받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위생과 예방이 중요하니까 정치권이 앞장서는 건 보기 좋네요. <br> <br>네 그런데 '코로나 마케팅'이 지나쳐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. 영상을 먼저 보시죠. <br> <br>[채이배 / 바른미래당 의원] <br>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마스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써보겠습니다. (하하, 마스크 얼마예요?) 제작비용 20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 <br><br>Q. 채 의원은 지난 월요일 <팩트맨>을 안 봤나 봐요. 키친타월로 만든 셀프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 필터가 없어서 효과가 없다고 전해드렸었죠. <br> <br>네, 국회의원이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킨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대변인은 이런 영상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[이해식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<br>아무렇게나 춤춰 아무렇지 않아 보이게 (하하하) <br><br>Q. 지금 시국이 웃고 즐길 때는 아니지 않나 싶은데요. <br> <br>개인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려 한 것 같은데 이해식 대변인은 웃는 부분이 지나쳤다고 생각했는지 그 부분을 삭제하고 영상을 다시 올렸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태가 국민의 건강,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조금 더 신중한 언행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갈게요. <br> <br>자유한국당 회의가 끝날 때마다 매일 무한 반복되는 장면이 있습니다. <br> <br>기자들은 황교안 대표에게 종로 출마를 묻고, 황 대표는 늘 확답을 하지 않는 그런 모습이 반복되고 있는데, 오늘은 황 대표는 <br>평소와 다르게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 <br>공관위원들이 공관위원회의가 아닌 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. <br><br>Q. 황 대표가 공관위원 누구를 겨냥한 거죠? <br> <br>바로 이석연 공천관리위원입니다. 이석연 위원은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요구했지요. <br> <br>오늘 저와의 통화에서도 내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스스로 거취를 밝혀야 한다,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Q. 이석연 위원은 왜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를 고집하는 건가요? <br> <br>그 이유를 먼저 들어보시지요. <br><br>[이석연 /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 ('여랑야랑' 인터뷰)]<br>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고, 중도 보수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요.  <br> <br>현재 보수의 대표 선수인 황교안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와의 승부를 피하면 전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. 그리고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. <br> <br>[이석연 /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 ('여랑야랑' 인터뷰)]<br>황 대표가 종로 험지에 출마함으로써 지금 당 대표를 지냈던 사람, 광역단체장을 지냈던 사람들을 험지로 보낼 수 있어요. TK도 마찬가지인데, 어느 정도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거 아닙니까. <br><br>Q. 황 대표가 희생을 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희생을 요구할 수 있다는 거네요. <br> <br>맞습니다. 이석연 위원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. 황교안 대표가 시간을 끌자 오늘 홍준표 전 대표는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'현직 대표는 꽃신 신겨 양지로 보내고 전직 대표는 짚신 신겨 사지로 보낸다면 그게 정당한 공천이냐' 이런 반문입니다. <br> <br>이뿐만 아닙니다. 아무래도 현역의원 교체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노골적으로 반발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김광림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(경북 안동)]<br>지금 'TK 현역의원 살생부' 괴문서까지 떠돌며 민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 선거철만 되면 찾아오는 근거도 없는, 설명도 없는 <br>'TK 물갈이론'에 'TK가 봉이냐'는 말이… <br> <br>황교안 대표 공천 문제에 막혀서 중량급 인사들의 험지 출마나 현역의원 교체 같은 민감한 공천 문제가 모두 막힌 상황입니다. <br> <br>오늘의 한마디는 "내일은 다르기를"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<br>네,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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